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어디로 가는가?
분류없음2011/12/16 01:03
MSFS/TANTRiS AiR2011/12/06 19:05
LSZM의 남쪽에는 알프스가 높게 자리하고 있어서 FS ATC로 어프로치가 잘 이루어지는 지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북쪽에서 접근하는 16R은 별 문제 없어보여 테스트하지 않았습니다.
저야 어프로치 하는 데 별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트래픽기인데요.
동쪽에서 접근할 때는 좀 위험했지만 일단 통과했습니다.
서쪽 접근은 완전하게 안전해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통과했습니다.
크래쉬 안나고 정상 착륙하면 통과~
알프스에 들어갔을 때 ATC에서 고도를 조정해 주는 관제를 해 주긴 합니다만 마지막 하강에서 하강율 조절이 필요할 듯 하네요.
별 무리 없이 보입니다만 턴 타이밍을 놓치면 낭패를 볼 수 있겠네요.
나불나불2011/12/06 02:31
여긴 객차를 새로 만드는 것 보다 업글하는 걸 선호합니다.
이 객차도 바디는 오래 되었지만 업글 기록을 보니 5차례 이루어졌더군요.
출장 가면서 한국에 갔을 때 부산에서 정동진까지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가다가 고생한 기억이 나서 사진 몇 장 찍었습니다.
유럽은 양방향 좌석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양방향 좌석은 단방향에 비해 앞이 트여 시원한 느낌이고 창측 승객이 용무를 보러 갈 때 통로측 승객이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고 창 배치를 승객의 시야에 방해 되지 않게 배치가 가능한 점도 좋죠.
KTX 타고 단방향 좌석에 앉았다가 창 중간에 탁 걸려서 밀실에 있는 듯한 효과를 맛보기도 했었는데-_-
보시다시피 모든 좌석에서 시원하게 뚫린 창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열한 장점들은 양방항 좌석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와는 무관하고요.
구글 어스로 유럽 대도시 기차역들을 보세요.^^
역으로 들어왔다가 역방향으로 나가는 구조입니다.
그렇지 않은 곳도 있지만 중소도시거나 극히 예외예요.
Y자 구조로 들어갔다 역방향으로 나오는 구조입니다.
시내 최중심부에 역을 두면서 공간을 절약하기 위함인 것 같지만 다른 이유도 있을 듯 합니다.
즉 열차에 타고 있으면 역에 정차 할 때마다 수시로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를 반복합니다.
따라서 객차 또한 양방향으로 제작하는 게 여기 습관이고 문화입니다.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왜 그랬는 지 모르고 무작정 따라한 샘입니다.
그런 사례가 아주 많습니다. 유럽식이다 선진국식이다 하고 따라했는데 욕 바가지로 듣는 여러가지들......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 없이 그냥 몇 시간 보고 가서 그대로 따라하면 뭐 그렇죠^^
한국은 종착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역이 I자 구조로 되어 있으니 단방향 좌석이 정답이죠.
2등석이고 이렇게 생겼습니다. 1등석은 더 좋겠죠?
좌석은 보기와 다르게 편합니다. 각도 적당하고 중간 팔걸이는 올렸다 내렸다 가능합니다.
앞에 접이식 테이블이 있습니다.
사진에선 보이지 않지만 테이블 밑에는 열고 닫을 수 있는 휴지통이 있고요.
특히 맘에 드는 건 좌석 사이에 전기 콘센트가 있어서 여러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겠습니다.
접으면 커피 마시고 펼치면 밥먹고~
우리나라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가다가 앞에 테이블이 없어서 고생했습니다. 휴지통도 없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어머니와 함께 이런 저런 반찬도 챙겨 도시락을 싸서 갔는데 놓을 곳이 없어서 어머닌 창측 아래 전열기 위에 앉고 전 통로측 좌석에 아슬아슬하게 걸터 앉아서 좌석에 놓고 힘들게 먹었었죠.
구부리고 먹으니 식도의 연동운동에 무척 방해가 되더군요.
테이블 이거 없앤거 좋지 않아요.ㅠ
책 보기에도 팔 아프고, 여러 전자기기 구동에도 애로가 생기고...
기차에서 멀뚱멀뚱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져서 불편합니다.
그 보다 혼자서 정동진 갔을 때는 아침에 출발해서 오후 늦게 도착하는 열차인데 도시락을 안 팔아서 죽는 줄 알았죠.ㄷㄷ
간식 승무원도 안계시고ㅠ스낵칸도 없고요. 자판기에는 음료수만...
예전에는 도시락을 따로 판매했었던 기억에 아침도 못 먹고 승차 했었죠.
승무원께 여쭈어 봤더니 드실 수 있는 어떤 가능성도 없다는 답변을 하시더군요.
근데!
여정 반 쯤 지나서 보니 앞에 계신 노부부께서 정차역에서 도시락을 가지고 오셔서 드시는 겁니다.
여쭈어 봤더니 제가 문의 했던 그 승무원이 주문을 해 줬다고 하더군요.
미리 주문하면 특정 역에서 받을 수 있었나 봅니다.
배 고파 죽겠는데 그런 일이 벌어지니 눈이 좀 뒤집히려고 하더군요.
차별이란게... 이런 말씀 드리기 좀 조심스럽지만 유럽에선 전혀 느껴보지 못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쉽게 자행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살면서는 그 감각이 무뎌지는 지 별 느낌도 없었는데, 유럽에서 무차별에 대한 감각이 날카롭게 변했는지 당하니 견디기 쉽지 않더군요. 그래도 꾸역꾸역 삼키려고 애는 씁니다.ㅋㅋ
그 승무원은 이미 하차한 뒤라 바로 항의 할 수 없고 결국 교환 승무원에게 부탁해 간신히 전화 통화로 해명 요구를 했습니다.
도시락을 없앤건 철도청의 지침이였고 근데 연로하신 분들이 물어보면 주문을 해 준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래저래 오가며 세 번이나 여쭈어 봤는데 매번 절대 불가능하다고만 답변 하신 건 참......
아직도 그 이유에 대해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좀 비호감으로 생겨 먹었을 수도 있겠네요ㅎㅎㅎ
승무원 아저씨, 개나 소나 애나 어른이나 노인이나 배고픈 건 매 한가지거든요!
낭만적인 장거리 기차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아침 좀 든든하게 드시고요. 푸짐한 도시락 필수입니다.~~
통로측 좌석은 저렇게 테이블을 꺼내서 펼칠 수 있습니다.
구조상 하중에 약할 것 같지만 무지 튼튼합니다.~~
펼쳐지는 과정이 특이하고 디자인을 아주 잘 했더군요.^^
